(앵커)
우리 농촌에서는 친환경 배양제로 당밀을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끈적끈적해 사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는데 이번에 고체 당밀펠릿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광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천시가 국내 최초로 당밀을 펠릿화,고형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농자재 생산회사인 케이시산업환경과 공동 개발해 3월부터 연간 5천톤의 당밀 펠릿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당밀은 사탕수수에서 축출한 액체인데 시설,원예농가 등에서 미생물배양에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액체인 당밀은 겨울에는 얼어 물에 타 쓰기 어렵고 여름에는 고온에 의한 가스가 발생해 불편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당밀 펠릿이 개발됨으로써 미생물 배양이 무척 쉬워졌습니다.

(장상권 사천시 원예특약담당/"당밀이 끈적끈적해서 사용이 어려웠는데 펠릿화가 되어서 사용이 급격히 늘어날 것입니다..")

이밖에 축산농가에서는 당밀 배합사료를 만들거나 악취제거용 제재를 만드는데 당밀을 사용해 왔습니다.

(축산 관계자/"(축사)냄새제거용으로도 쓰이지만 물에 잘 안풀려서 불편했습니다..")

펠릿 형태의 당밀은 간단한 배양시설만 갖추면 가정에서도 손쉽게 사용할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만든 펠릿당밀액은 식기세척이나 악취제거용 주방용 세제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농업,축산업은 물론,원예 농가 등에서 해마다 사용량이 늘고 있는 당밀.

당밀 펠릿 개발로 사용의 편리함은 물론, 친환경농업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KNN 최광수입니다.

- 부산경남 대표방송 KNN 최광수/anggi2@knn.co.kr